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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안트베르 2011. 4. 26. 03:53

 상도동 재개발 강제철거, 누굴위한 재개발인가

 동작구 상도4동 강제철거가 25일 세벽3시반에 진행됬다고 합니다
 동원된 철거용역인원만 600여명. 
 동원된 용역들은 집행관 감독관도 없이 살림을 끌어내고 주민들을 퇴거시켰다고 합니다
 사람이 살고있는집은 당장 철거할수 없게 되어있으나 벌금이 적어서 그런지
 구청에서 나온사람들이 말려도 싹 밀어버리라고 했다고 합니다
 



 오른팔에 집행이라 적힌 노란차고 집기 들어내고 벽에 구멍내며
 얼마나 중요한 사명을 띄고 나타났는지는 모르겠으나 제 할일 열심히 했다고 합니다
 300가구가 살던 상도4동은 2007년 재개발지역으로 지정되고 나서 현재 34가구로 줄었습니다
 철거업체는 이 34채에 있는 집기들을 모두 대형트럭에 실어 옮겼다고 합니다
 나머지 사람이 없는집은 다시는 들어오지못하게 해머로 다 부쉈다네요
  



 짐챙기게 10분만 달라고해도 막무가네로 옮겨 길바닥에 나앉게 만들었다는군요
 
 그간 철거업체의 폭력에 평균 200~500의 보증금을 포기하고 단돈 100만원만을 받고
 이곳을 떠났다고 합니다.
 2007년 양녕대군을 모시는 사당인 "지덕사"는 시행사(세아건설)를 선정했고, 이곳 주민들은
 주택재개발 결정취소 청구소송을 냈지만 패소하게되어,철거업체가 더욱 막무가네로 철거할수있는
 발판이 됐습니다
  
 주민들과 진보단체 인사들이 골목을 막고 용역들과 대치, 철거업체 200여명이 오후 4시까지 잔류하다가
 철수했습니다
 
 


 다시 사람이 살수 없게 만드는게 목적이라는 이 철거.
 당장 오늘밤 잠잘곳이 있던 없던 이들은 관심조차 없습니다
 100만원 던져줄테니 알아서 갈데로 가라는것이지요
 
 지덕사에 토지이용료를 내고 건물을 지어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여살던곳이 지금의 상도4동이라 합니다
 과연 이들이 돈이 있었으면 여기서 살았을까요
 어려운 살림에 200~500만원이라는 보증금. 어찌보면 전재산입니다
 잠잘곳마저 뺐어가며 100만원 던져주고 가재도구와 옷가지마저 사라져버린 지금
 이들에게 어떠한 삶의 희망이 있을까요

 이 재개발은 민영주택사업이어서 가옥주들은 아무런 권리도 주장할 수 없다고 합니다.
 개인의 사리사욕을 위해 수많은 가족을 길바닥으로 몰아내도 아무런 가책도 없는것일까요

 원 소유주 지덕사,부동산 개발업자 세아건설,그 뒤를 봐준다는 금호건설
 돈 많~이 벌어서 좋으시겠습니다

 양녕대군을 모신다는 지덕사.
 양녕대군이 지하에서 좋아하시겠습니다